본문 바로가기
여행/해외 운전 (국제면허증, 좌우 운전)

일본 오키나와 여행: 첫 좌측운전 경험담(실화기반, 주의할 점, 한국인 공통점)

by choiijaay 2025. 2. 18.

들어가는 글

운전면허를 국내에서 딴 지 어언 11년 차. 장롱 7년이었다가 업무로 운전을 많이 하기 시작한 건 이제 4년 차가 다 되어간다. 처음 면허를 따고 주행을 하던 그 두려움을 11년 만에 오키나와에서 첫 좌측운전을 하며 다시 느껴본 기록을 쓴다.


목차

1. 첫 오른쪽 좌석 운전대를 잡는 순간 기분

2. 일본주행을 하는 모는 한국인들 공통점

3. 조수석에 앉은 사람의 중요성

4. 주행 시 일본 운전자 특징, 재밌는 점

5. 오키나와 나하 도심 주행과 북쪽, 주변주 주행 차이점

6. 결론은 안전 서행


1. 첫 오른쪽 좌석 운전대를 잡는 순간과 좌측주행 소감

일본 좌측운전
긴장해서 나온 저 입을 봐라 땀 뻘뻘 흘리면서 했다.

- 주차를 대신해 주려 처음 앉았는데, 생각보다 긴장이 안 돼서 괜찮네~ 이러고 앉았다.

- 후면주차를 하면서 느껴지는 어색함에 긴장감이 바짝 올라왔다. 익숙하지 않은 사이드미러 시야각을 확보하며 주차했다.

- 혼자 낑낑거리는 주차를 하면 별 문제가 없는데, 이제 주행할 때가 문제다. 나 혼자 달리는 게 아니니, 역주행을 하면 어쩌나 걱정 많이 했다. 

- 주행 소감은 혼자 운전하면 사고 칠 확률이 매우 높을 수 있겠다-이다. 조수석에 동생이랑 언니가 계속 신호랑 길 봐주면서 같이 운전해 줬기 때문에 무사히 운전하면서 여행할 수 있었다.

- 아버지가 운전을 잘하시는데, 계속 뒤에 앉아서 운전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계속 말을 쏘시길래 적당히 흘려들으면서 운전했다. (** 운전자 쪼대로 운전하면 된다.**)

- 좌측운전 관련 상세사항이나, 렌터카 빌리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면 된다.

https://choiijaay.tistory.com/4


2. 일본주행을 처음 하는 한국인들 공통점

- 매우 느리다. (당연하다. 모든 우측통행 국가에서 온 사람들은 그럴 것이다.)

- 일본 차선이 그렇게 좁진 않은데, 생각보다 좌측 차선에 엄청 가까이 붙어 운전하게 된다. 왼발을 차선 중앙에 두고 주행한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조금 더 오른쪽에 붙었다는 느낌으로 운전해야 한다. 안 그러면 좌회전할 때 도보에 닿을 수 있다.

- 깜빡이를 켜야 하는데 자꾸 와이퍼를 킨다. 핸들이랑 브레이크, 엑셀패드 위치 말고 다 좌우대칭이기 때문에 깜빡이를 오른손으로 켜야 한다. 첫 운전할 때 하루는 계속 맑은 날에 와이퍼를 킨 기억이 난다.

- 우회전 시 역주행할 가능성 높음.


3. 조수석에 앉은 사람의 중요성

- 한국에서 운전을 처음 할 때 조수석에 운전경력이 많은 사람이 앉아서 조언해 주는 것만큼 실력이 빨리 느는 방법이 없다.

- 일본에서 좌측운전을 할 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물론 모두가 같이 좌측운전은 초보였지만 주행 시 혹여라도 놓치는 부분이 없는지 서로서로 잘 봐줄 수 있다.

- 일본은 차에 내장되어 있는 내비게이션에 목적지가 아니라 맵 코드를 넣어서 도착지를 지정해야 한다. 처음 사용하는 운전자는 맵 코드에서 헤매기 십상이므로, 조수석에서 꼭 함께 같이 찾아주는 게 좋다. 전 포스트에서도 얘기했듯이 맵코드는 상세하게 위치를 안 알려주는 경우도 있어서(특히 북쪽에 가면) 구글 맵과 함께 봐야 한다. 구글 맵이랑 자동으로 연동되는 차종도 있긴 했는데, 핸드폰 기종마다 다른 듯하다.


4. 주행 시 일본 운전자 특징, 재밌는 점

- 경적을 정말 안 울린다. 위험하면 비상등을 모두가 함께 키는 점이 재미있다.

- 시내에서는 신호 준수를 엄격히 지킨다. 

- 한참 앞에서 차선 변경해도 감사의 비상깜빡이를 키는 분이 종종 있다.

- 무조건 보행자 우선이다. 횡단보도에 사람이 서있으면 사람이 건너갈 때까지 기다린다.

- 생각보다 오토바이가 많이 없다.

- 외국인이 렌터카를 타면, 꼭 차 뒤에다가 외국인이 타고 있다는 스티커를 붙여준다.

- 그래도 관광지 근처로 가면 길이 좀 헷갈려서 역주행으로 진입한 적이 있는데, 이때 일본 아조씨가 엄청 소리 지르면서 뭐라 했었다. 차 돌려서 얼른 빠져나옴


5. 오키나와 나하 도심 주행과 북쪽, 주변주 주행 차이점

- 일본 도쿄는 정말 정해진대로 얌전하게 잘 운전을 한다고 하는데, 오키나와 나하는 일본 도시 중에서도 주행 스타일이 좀 거칠다고 한다.

- 하지만 한국에서 운전해 본 사람으로서는 오키나와도 아주 선비다. 이렇게 조용히 운전을 해본 적이 있는지

- 다만 출퇴근 정체에는 답이 없다 모두가 화나있다. 도심에서는 출퇴근 시간에 모두 양아치가 된다.

- 북부는 다른 말로 양아치인데, 단속을 잘 안 해서 그런지 모두 제한속도 넘어서 쌩쌩 달린다. 근데 차 없고 여유롭니 그럴 만도~

- 한산한 관광지 근처에서 폭주족들을 만났는데 내가 느려도 뒤에서 경적은 안 울리고, 내가 비켜주니 아주 미친 듯이 액셀을 밟는 걸 봤다. 경적 안 울리는 거 정말 좋았음.


6. 결론은 안전 서행

- 국내나 해외나 모르겠으면 깜빡이 키고 잠깐 옆에 주차해서 차분해진다음에 출발하자. 사고 내는 것보다야 낫다. 다른 운전자들도 괜히 보험 부르고 뭐뭐 할바에야 그냥 피해 가니 당황하지 말고 옆으로 살살 천천히 비킬 것!

반응형